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제도이지만, 단 몇 분의 신청으로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환급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환급 대상, 금액, 신청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항공권을 결제할 때, 대부분 사람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비용 중 하나가 바로 출국납부금입니다. 이 금액은 정부가 관광진흥개발기금 확보를 위해 항공권 요금에 포함시켜 부과하는 세금인데요, 2024년 7월 1일부터 이 비용이 인하되면서 이전에 낸 금액과의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습니다.
출국납부금이란?
출국납부금은 1997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부과되는 일종의 세금입니다. 항공권 또는 선박 이용요금에 포함되어 자동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자신이 납부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2024년 7월 1일자로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기존 1만원 → 7,000원으로 인하됐고, 면제 대상 연령도 기존 만 2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 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출국납부금 환급 대상자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권일: 2024년 6월 30일 이전
- 출국일: 2024년 7월 1일 이후
즉, 세금 인하 전 항공권을 이미 구매했지만 인하된 금액이 적용되는 시점(7월 1일 이후)에 출국한 경우, 기존에 과납한 출국납부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출국납부금 환급 금액
환급 금액은 여객의 연령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 만 2세 이상 ~ 만 12세 미만: 1인당 10,000원 전액 환급
- 만 12세 이상: 1인당 3,000원 환급
예를 들어, 가족 4명이 항공권을 미리 예매했고 그 중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2명이라면 총 26,000원(10,000원 + 10,000원 + 3,000원 + 3,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출국납부금 환급 신청방법 및 절차
환급 신청은 전용 사이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위 링크를 통해 출국납부금 환급 서비스 사이트 접속
- 본인 인증 진행 (휴대폰 인증 등)
- 탑승자 이름, 항공권 정보, 환급 계좌번호 입력
- 신청 완료 후 환급 심사 및 지급 (통상 수일 내 처리)
주의사항
- 항공권 발권일과 출국일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환급 대상에 해당됩니다.
- 실제 탑승객 이름으로 신청해야 하며, 대리 신청은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환급 계좌는 반드시 본인 명의여야 하며, 오류 입력 시 지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결론: 놓치면 아까운 환급 제도
2024년 7월 이후 출국 계획이 있었고, 항공권을 6월 말까지 이미 결제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환급 신청을 해보세요. 간단한 신청만으로 수천 원에서 많게는 수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의 경우 절감 효과가 꽤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추천드립니다.
모르고 지나치면 그냥 사라지는 돈이지만, 알고 챙기면 든든한 여행비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환급 여부를 확인해보세요!